신경촉진 기법을 기반으로 한 감각자극치료는 뇌졸중 환자에서 근력과 속도, 지구력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보상적 기법, 증강운동치료, 과제지향적 프로그램에 통합되어 시행되어왔다.
최근에 영상 검사를 이용하여 정상인에서 시행한 연구에서 온도 감각은 촉각이나 기계적 자극보다 많은 뇌의 영역을 활성화 한다고 하며, 무해한 온도감각 자극은 일차 체성감각피질, 시상, 뇌섬(insula)을 활성화 하는 반면에, 유해한 온도감각 자극은 더 넓은 영역의 감각 및 운동 피질의 활성화를 유도함으로써, 운동 영역을 활성활 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뇌졸중 환자에서 유해한 온도감각 자극을 하였을 때, 뇌 피질운동영역의 활성화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 연구가 있어 이를 소개한다.  

발병 3개월 이상의 16명의 뇌졸중 환자들을 무작위로 실험군 8명, 대조군 8명으로 분류하고, 실험군은 마비측 팔에 유해한 온도에 해당하는 46-47℃의 열치료와 유해한 온도인 7-8℃의 냉치료를, 대조군은 마비측 팔에 40-41℃의 무해한 온도의 열치료와 20-21℃의 무해한 온도의 냉치료를 30분간 받았다. 환자들은 치료 전후로 경두개자기자극을 통해 운동유발전위를 측정하여 피질운동영역의 활성도를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유해한 온도감각 자극을 받은 실험군에서 병변측 대뇌에 증가된 cortical motor output map 크기와 증가된 평균 운동유발전위 진폭을 보였다. 또한 온도감각 자극치료 후에 대조군에 비하여 유의한 cortical motor output map 크기와 평균 운동유발전위진폭의 변화를 보였다

이 연구는 30분간의 유해한 온도감각 자극치료가 손상 받은 뇌의 운동피질의 신경생리학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추후 유해한 온도감각 자극 치료가 뇌졸중 환자에서 운동피질의 회복과 운동 기능 회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