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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보도자료

[중앙일보] 뇌졸중 집중치료실, 사망률과 후유 장애 낮추는데 도움
  • 관리자
  • 2023-06-30
  • 조회수 : 443

 

기사원문: 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6809

 

뇌졸중 집중치료실, 사망률과 후유 장애 낮추는 데 도움

 

[중앙일보헬스미디어] 입력 2023.06.30 08:35

 

박중현 교수

 

상계백병원 신경과 박중현 교수

 

 

Q. 뇌졸중은 어떤 질병인가요.

A.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 원인 질환 중 4위이며 환자 10명 중 약 6명이 평생 장애를 가질 만큼 사회적 부담이 큰 질병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매년 약 10만 건의 뇌졸중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일일 평균으로 환산하면 70명 정도이며, 약 20분에 한 명씩 뇌졸중을 겪는 셈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뇌졸중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입니다.


Q.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왜 필요한가요.

A. 뇌졸중 이후의 삶은 초기 치료 효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졸중 발병 시 이른 시일 내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와 집중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경우 뇌졸중의 약 60%를 차지하는데 초기 대응에 따라 후유증, 치료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더 나은 결과를 내는 데 뇌졸중 집중치료실이나 전문 치료실에서의 환자 관리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전문 치료실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1년 후 사망률이 14% 감소하고, 현저한 후유 장애가 남을 확률이 22%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뇌졸중 치료 방법에 비해 효과가 상당히 크고 환자의 나이, 성별, 뇌졸중의 심도와는 관계없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독립된 병동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효과가 더욱 큽니다.


Q. 모든 뇌졸중 환자가 집중치료실에 입원하게 되나요.

A. 뇌졸중 집중치료실에 입실하는 대다수 환자는 급성 뇌졸중 환자나 뇌혈관 중재 시술을 받은 환자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혈전 용해 치료를 받은 환자, 뇌졸중 발병 후 3일 이내의 급성기 환자들입니다.
신경학적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반복되는 경우, 뇌혈관 조영술이나 스텐트 삽입술 이후 신체 증후나 신경학적 증상 변화의 감시가 필요한 경우 등도 포함됩니다.


Q.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A. 뇌졸중 집중치료실에 들어간 환자는 혈전 용해 치료, 외과적 수술, 중재적 방사선 치료, 경동맥 혈관 성형술, 스텐트 삽입술 등을 하게 됩니다.
뇌혈관 질환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심장 초음파 검사, 삼킴 장애와 실어증 및 마비에 대한 진단과 재활치료 등도 이뤄집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는 4~5일 동안 집중치료실에서 관리와 치료를 받은 후 일반 병실로 이전하거나 퇴원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뇌졸중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등 여러 의료진이 함께 작업하게 됩니다.
뇌졸중 전문의가 개발한 표준화된 치료 계획에 따라 작업이 이뤄지며 이에 따라 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살필 수 있습니다.
또한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는 환자의 임상 상태와 활력 징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합니다.
훈련을 받은 전문 간호사들이 24시간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를 주시하고 기록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니터링은 급성기에 변화하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해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울러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중환자실과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Q. 우리나라와 외국의 뇌졸중 집중치료실 이용 현황은 어떤가요.

A.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1960년대부터 뇌졸중 집중치료실 혹은 뇌졸중 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며 이곳들이 뇌졸중 치료의 주요 시설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영국, 독일, 체코, 스웨덴 등에서는 이미 2010년대 중반부터 77~88%의 뇌졸중 환자가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부터 뇌졸중 집중치료실 치료가 보험으로 보장되기 시작했는데요. 그 이후로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운영하는 병원의 비율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233개 중·대형 병원 중 약 42.5%에 불과한 수준이고 전체 뇌졸중 환자 중 약 30~40%만이 뇌졸중 집중치료실의 혜택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뇌졸중 치료에 특화된 병실과 뇌졸중의 증상 변화와 치료에 익숙한 전문 의료진이 필요합니다. 그
러나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모든 병원에서 이를 운영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이라도 필수 중증 응급질환인 뇌졸중 환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전문가 양성 제도 등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뇌졸중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유튜브에서 ‘뇌졸중학회(www.youtube.com/@timeisbrain)’를 검색해 방문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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