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피질하 뇌경색(single subcortical infarction; SSI)은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조기 신경학적 악화(early neurological deterioration; END)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단일 피질하 뇌경색 병변의 위치에 따른 조기 신경학적 악화를 분석하였다. 신경학적 증상이 발현된 지 72시간 이내의 단일 피질하 뇌경색 환자를 포함하였다. 조기 신경학적 악화는 입원 후 첫 72시간 이내에 총 NIHSS 점수가 2점 이상 또는 운동 NIHSS 점수에서 1점 이상 증가된 경우로 정의하였다. 단일 피질하 뇌경색을 proximal/distal SSI, anterior/posterior circulation SSI으로 분류하여 조기 신경학적 악화에 대한 예측 인자를 분석하였다(Figure 1, 2).

총 438명의 단일 피질하 뇌경색 환자가 평가되었다. 다변수 분석에서 초기 NIHSS 점수(조정된 교차비, 1.36 [95% CI, 1.15–1.60]), pulsatility index (조정된 교차비, 1.25 [95% CI, 1.03–1.52]), parent artery disease (조정된 교차비, 2.14 [95% CI, 1.06–4.33]) 및 호중구 대 림프구 (neutrophil-to-lymphocyte) 비율(조정된 교차비, 1.24 [95% CI, 1.04–1.49])은 조기 신경학적 악화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Proximal SSI 환자에서 초기 NIHSS 점수, pulsatility index, parent artery disease 및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은 END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반면, distal SSI 군에서는 END와 관련된 변수가 없었다. 혈관 영역을 기반으로 한 분석에서는 anterior circulation SSI 환자에서 더 높은 초기 NIHSS 점수와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이 조기 신경학적 악화와 연관성이 있었다. 반면, posterior circulation SSI 환자에서는 더 높은 pulsatility index와 parent artery disease의 존재가 조기 신경학적 악화의 독립적인 예측인자였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에서는 초기 NIHSS 점수, pulsatility index, parent artery disease 및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이 단일 피질하 뇌경색 환자의 조기 신경학적 악화와 연관성이 있었다. 조기 신경학적 악화의 빈도와 예측 인자는 단일 피질하 뇌경색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