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가 4mm 이상인 대동맥활의 플라크가 뇌경색의 발생과 관련이 있음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전
에 뇌졸중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 대동맥활의 플라크 크기가 4mm 이상인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뇌경색의 발생 위험인 3-4배 정도 증가한다. 1996년 발표된 연구에 따른 항혈소판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대동맥활에 플라크가 있는 환자들은 뇌졸중의 재발 위험인 연간 26%에 이른다. 이러한 환자들에서 항혈소
판제의 병합요법이 와파린 단독 요법과 비교하여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연구
는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 병합요법과 와파린 단독요법을 비교하였다. 8년 간 환자를 모집하였으나, 목
표한 숫자에 도달하지 못하고 조기 종료되었다. 총 349명의 환자를 모집하였고 172명은 병합요법, 177
명은 와파린 단독요법을 받았다. 중간값 3.4년의 추적관찰기간 동안, 병합요법군에서는 7.6%, 와파린
군에서는 11.3%의 환자에서 일차 결과변수에 해당되는 뇌경색, 뇌출혈, 심근경색, 말초색전증, 혈관사
망이 발생하였다 (P=0.2). 주요 출혈은 병합요법군은 4명, 와파린군은 6명이 발생하여, 양 군사이 유의
한 차이는 없었다. 혈관사망 만을 놓고 보았을 때, 병합요법군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와파린 군
에서는 6명이 발생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0.013)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환자 모집에 실패하여
결론은 내릴 수 없는 연구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경향성 및 혈관사망의 차이를 놓고 볼 때, 대동맥활 플
라크가 원인인 뇌졸중 환자에서는 와파린 사용보다는 항혈소판제의 병합요법이 더 우월할 가능성이 높아보
인다.
Amarenco P, Davis S, Jones EF, Cohen AA, Heiss WD, Kaste M,
Laouénan C, Young D, Macleod M, Donnan GA; Aortic Arch Related Cerebral
Hazard Trial Investigators. Clopidogrel plus aspirin versus warfarin in patient
s with stroke and aortic arch plaques. Stroke. 2014 May;45(5):1248-57
출처: 뇌졸중임상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