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는 니코틴을 전달하고 담배 금단현상을 완화시켜 많은 흡연자들의 금연에 보조적으로 사용된다. 본 연구는 흡연자들이 금연을 하는데 니코틴패치보다 전자담배가 더 효과적인지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2011년 9월 6일부터 2013년 7월 5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무작위 대조 실험을 진행하였다. 담배를 끊은 지 1주차부터 12주차까지 16mmg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 니코틴 패치(21mg) 또는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은 placebo 전자담배의 4:4:1의 비율로 금연을 희망하는 18세 이상 성인을 민족, 성별, 니코틴 의존 정도에 따라 컴퓨터로 무작위 배정 하였다. 1차 종점은 6개월차의 생화학적으로 인증된 지속적인 흡연자제 효과(호기시 일산화 탄소 농도 <10ppm)로 하였다

657명(니코틴 함유된 전자담배 189명, 니코틴 패치 295명, placebo 전자담배 73명)이 무작위로 선정되어 ITT(intention-to-treat) 분석이 시행되었다. 6개월째에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를 이용한 그룹에서 7.3%(289명 중 21명), 니코틴 패치를 이용한 그룹에서 5.8%(295명 중 17명),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은 전자담배를 사용한 그룹에서 4.1%(73명 중 3명)의 금연효과가 나타났다. 흡연 자제 효과가 검정력 계산상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낮아,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가 패치나 placebo 전자담배에 비해 흡연자제 효과의 우월성 입증을 위한 통계적 검정력은 불충분하였다. 부작용은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에서 137건, 니코틴 패치에서 119건, placebo 전자담배에서 26건으로 세 군간의 유의할 만한 차이는 없었다.

전자담배의 금연효과는 보통으로, 니코틴 패치와 비슷한 정도였으며, 부작용은 적었다. 흡연 조절에 있어 전자 담배의 역할이 아직까지는 불확실하며 개인과 집단 수준에서 전반적인 장단점을 밝혀내는데 좀더 많은 연구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