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발표된 INTERACT-1 연구는 404명의 뇌출혈 환자를 등록하여 빠른 시기에 혈압조절을 할 경우 뇌출혈의 크기 증가를 막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를 근거로 하여 더 많은 환자를 등록하여 빠른 혈압 강하가 사망률과 뇌출혈 이후의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한 INTERACT-2 연구의 결과가 최근 보고되었다. 증상 발생 6시간 이내의 환자 2839명을 등록하였고, 1시간 이내 수축기 혈압을 140mmHg 이하로 낮추는 적극적 치료군과 180mmHg 이하로 낮추는 군으로 나누어 90일째 사망률과 기능적 예후를 비교하였다. 적극적 치료군 1382명 중 719명 (52.0%)에서 90일째 기능적 예후가 3-6점에 해당하는 나쁜 예후를 보였고, 표준 치료군에 배정된 1412명의 환자 중 785명 (55.6%)의 환자에서 나쁜 예후를 보였다. 적극적인 치료군에서 13% 정도 예후 개선 효과가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Odds ratio 0.87, 95% 신뢰구간 0.75-1.01, p=0.06). 90일째 사망은 적극적인 치료군에서 11.9%, 표준치료군에서 12.0%로 양 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7단계로 나누어져 있는 수정 Rankin scale을 순서분석(Ordinal analysis)로 분석했을 때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적극적인 치료군이 더 좋은 예후를 보였다. 비록 본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였으나, 적극적인 혈압 강하가 비교적 안전하고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에 있는 Nicardipine을 지속정주를 통해 뇌출혈 환자에서 혈압 조절하는 ATTACH 연구가 발표되면 뇌출혈 환자의 적극적인 혈압조절 효과에 대해 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nderson CS, Heeley E, Huang Y, Wang J, Stapf C, Delcourt C, Lindley R, Robinson T, Lavados P, Neal B, Hata J, Arima H, Parsons M, Li Y, Wang J, Heritier S, Li Q, Woodward M, Simes RJ, Davis SM, Chalmers J; the INTERACT2 Investigators. Rapid Blood-Pressure Lowering in Patients with Acute Intracerebral Hemorrhage. N Engl J Med. 2013 May 29. [Epub ahead of print]

출처 : 뇌졸중임상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