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ree Low-Dose Antihypertensive Agents in a Single Pill after Intracerebral Hemorrhage
(TRIDENT trial)
Anderson CS et al. N Engl J Med 2026;394:1571-1582.

본 연구는 자발성 뇌내출혈(intracerebral hemorrhage, ICH)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저용량 3제 항고혈압 복합제(single-pill combination)를 기존 치료에 추가하는 것이 혈압 조절을 개선하고 뇌졸중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수행된 다국가, 무작위,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임상시험이다.
과거 자발성 ICH 병력이 있고, 수축기 혈압이 130–160 mmHg 범위에 있으며 임상적으로 안정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모든 환자는 무작위 배정 전에 2주간의 run-in phase 동안 telmisartan 20 mg, amlodipine 2.5 mg, indapamide 1.25 mg을 포함한 triple pill을 투여받아 순응도와 내약성을 평가받았으며, 이후 triple pill 유지군과 위약군으로 1:1 무작위 배정되었다. 총 1,670명의 환자가 등록되었고, triple pill군 833명, 위약군 837명이 포함되었으며, 중앙 추적 기간은 2.5년이었다. 1차 평가 변수는 재발성 뇌졸중 발생이었고, 주요 2차 평가 변수는 혈압 조절(SBP <130 mmHg), 주요 심혈관 사건, 그리고 심혈관 사망이었다.
주요 결과로, 재발성 뇌졸중은 triple pill군에서 4.6%, 위약군에서 7.4% 발생하여 triple pill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hazard ratio 0.61, 95% CI 0.41–0.92, P=0.02). 이러한 효과는 주로 재발성 뇌내출혈 감소에 의해 설명되었으며(1.8% vs 4.4%, HR 0.40), 허혈성 뇌졸중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추적 기간 동안 평균 수축기 혈압은 triple pill군에서 127 mmHg, 위약군에서 138 mmHg로 약 9 mmHg의 차이를 보였으며, 6개월 시점에서 혈압 조절 목표(SBP <130 mmHg)를 달성한 비율 역시 triple pill군에서 더 높았다. 주요 심혈관 사건 또한 triple pill군에서 더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반면 전체 사망률 및 심혈관 사망률은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안전성 측면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은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다만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triple pill군에서 더 많았으며, 주된 원인은 혈청 creatinine 20% 이상 증가 및 저혈압이었다. 초기 신기능 저하는 관찰되었으나 장기적인 신질환 악화나 중증 신장 합병증의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저용량 3제 항고혈압 복합제가 혈압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그 결과 재발성 뇌졸중, 특히 재발성 뇌내출혈을 유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ICH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triple pill 전략은 재발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