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sability-adjusted life-year (DALY)은 질병으로 인한 사망과 장애발생을 통합하여 질병에 대한 부담을 측정할 수 있도록 WHO에서 개발된 개념으로, 질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에 따른 손실수명년수 (Years of life lost, YLL)에 질병으로 인해 발생한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장애생활년수 (Years lived with disability, YLD)을 합해서 산출된다. 이 DALY 손실을 이용하여, 뇌경색 개별 환자에게서 합병증에 따라 추가로 발생하는 질병부담을 분석한 연구를 국내 홍근식 교수팀이 Stroke지 7월호에 발표하였다. 국내 1233명의 뇌경색 환자를 분석한 이 연구에서 뇌졸중으로 인한 평균 DALY 손실은 3.82 년(95% CI, 3.68 to 3.96)이였다. 전체 합병증, 신경학적 합병증, 내과적 합병증의 발생률은 각각 34.0%, 20.8%, 24.0%였으며, 이로 인한 추가적인 DALY 손실은 각각 2.11(95% CI, 1.78 to 2.44), 2.15 (95% CI, 1.72 to 2.59), 1.99 (95% CI, 1.59 to 2.40)년 이였다. 1개의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추가 DALY 손실은 1.52년 (95% CI, 1.15 to 1.89)이였고, 2개 이상의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2.69년 (95% CI, 2.18 to 3.20)이였다. 연구자들은 뇌졸중 후 합병증에 따른 추가적인 질병부담을 타 질병과 비교 가능한 DALY 손실을 통해 측정함으로써 보건관리계획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