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위험인자들은 경동맥 내중막 두께(carotid intima-media thickness) 변화의 주요 원인이 아니다.
경동맥 내중막 두께(carotid intima-media thickness, cIMT)는 일반적으로 무증상 죽상경화증의 초음파 표지자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 위험인자는 플라크 변화의 약 50%를 설명할 수 있지만, IMT 변화에서는(특히 플라크가 존재하지 않는 부위에서 측정된 경우) 그만큼 설명하지 못할 수 있다. 최근 이러한 전통적인 위험인자에 의해 설명되지 않는 cIMT의 변화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Northern Manhattan 연구의 일부분으로서, 1790명의 뇌졸중 없는 사람들(평균나이 69±9세; 60% 여성; 61% 히스패닉; 19% 흑인; 18%백인)을 대상으로 B모드 경동맥초음파를 사용하여 cIMT를 조사하였다. 다양한 선형회귀모델을 사용하여, (1) 전체적으로 예전부터 알려진 전통적 위험인자들; 과 (2) 염증반응의 생물학적 지표, 아디포넥틴, 호모시스테인, 그리고 신장기능 등과 같은 덜 전통적인 인자들을 평가하였다.
총 cIMT의 평균은 0.92±0.09 mm 이었다. cIMT 변화의 11%가 전통적인 모델에 의해 설명되었다. 나이(7%), 남성(3%), 당(<1%), 흡연력(<1%), 그리고 LDL 콜레스테롤(<1%)이 주요한 기여인자였다. 염증반응의 생물학적 지표를 포함하는 모델로 cIMT 변화의 16%가 설명되었다. 아디포넥틴은 cIMT변화에서 유일하게 추가되는 중요한 인자였다. 358명(20%)의 cIMT의 변화는 조사된 위험인자로 설명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cIMT 변화의 작은 부분만이 혈관위험인자에 의해 설명된다. 따라서, 아직 설명되지 않는 무증상 죽상경화증의 토대가 되는 새로운 유전적 환경적요 인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