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뇌동맥 영역의 뇌경색과 같은 광범위한 병소는 뇌부종으로 인하여 환자들의 급성기 예후는 대개 불량하다. 이러한 악성 뇌경색 환자에게 뇌부종으로 인한 herniation을 방지하기 위해 고삼투용액(만니톨) 투여와 같은 내과적 치료가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 표준화된 치료지침이 없고, 뇌부종에 대한 수술적 감압술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 이와 관련한 연구가 Lancet 4월호에 발표되었다(HAMLET; the Hemicraniectomy After Middle Cerebral Artery infarction with Life-threatening Edema Trial).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4명의 악성 뇌경색 환자들을 각각 증상발현 4일 이내에 수술적 치료를 받은 군(n=32)과 내과적 치료군(n=32)으로 무작위 할당하여 치료하였으며 1년 이후의 예후, 사망률 등을 비교하였다. 뇌졸중 증상발현 14일째 수술적 치료를 받은 군이 내과적 치료를 받은 군에 비해 사망이 적었으며, 대부분의 사망은 transtentorial herniation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1년 후 환자의 예후 (mRS, SF-6, BI)는 두 그룹간에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전의 관련 연구인 DECIMAL(DEcompressive Craniectomy In MALignant middle cerebral artery infarction), DESTINY(DEcompressive Surgery for the Treatment of malignant INfarction of the middle cerebral arterY)와 본 연구인 HAMLET의 메타 분석에서 수술적 감압술을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환자에서는 내과적 치료에 비해 예후 및 사망률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