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증이 심뇌혈관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은 잘알려져 있다. 그리고 몇몇 연구들이 수면 무호흡증이 경동맥의 내막 두께 (intima-media thickness: IMT)와 플라크 유무와 연관성이 있음이 몇몇 소규모 보고를 통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전 연구들은 대상자의 숫자가 적고, 수면 무호흡증의 정도를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했으며, 단면 연구라는 여러 제한점들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 위스콘신 수면 코호트에 참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장기간 추적관찰하여 경동맥 질환과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가 발표되었다. 총 790명의 환자 (시작 당시 평균 나이 48세, 남자 56%)를 평균 13.5년간 추적 관찰하였다. 평균-평균 IMT 는 0.76mm 였고 63%의 환자의 경동맥 플라크를 가지고 있었으며, 평균 경동맥 플라크 점수는 2.1점이었다. 처음 연구에 참여할 당시, 수면 무호흡지수 (apnea-hypopnea index: AHI)는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 혈압, 흡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으로 보정한 뒤, 경동맥 IMT 와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 (beta = 0.027, P = 0.049). 또한, 다변량분석에서 AHI가 1점씩 증가할 때마다 경동맥 플라크가 있을 위험도가 1.6배 증가하였다 (95% 신뢰구간, 1.02 - 2.35, P = 0.041). 이 연구는 장기적인 관찰에서도 수면무호흡증과 경동맥 질환과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향후 수면무호흡증의 치료가 경동맥 질환을 포함한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Gunnarsson SI, Peppard PE, Korcarz CE, Barnet JH, Aeschlimann SE, Hagen EW, Young T, Hla KM, Stein JH. Obstructive sleep apnea is associated with future subclinical carotid artery disease: thirteen-year follow-up from the wisconsin sleep cohort. Arterioscler Thromb Vasc Biol. 2014 Oct;34(10):2338-42.

출처: 뇌졸중임상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