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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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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뇌졸중 뉴스

무증상 경동맥 협착 환자에서 스텐트 삽입술과 수술을 비교한 무작위 배정 임상 시험
  • 관리자
  • 2016-03-11
  • 조회수 : 7,268
Randomized Trial of Stent versus Surgery for Asymptomatic Carotid Stenosis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DOI: 10.1056/NEJMoa1515706

경동맥 협착(Carotid Artery Stenosis)에서 경동맥 내막절제술과 스텐트 삽입술 사이의 효과를 비교하는 무작위 배정 임상 시험은 그 동안 여러차례 시행되었으나, 최근까지도 무증상 협착에서 약물 치료에 비하여 수술 혹은 스텐트 삽입술을 하는 전략이 우월한 지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CREST 임상 시험은 수술 및 스텐트 삽입술 사이에 유의한 효과의 차이가 없음을 보고하였으나, 증상성 및 무증상 협착이 혼재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본 임상 시험은 무증상 경동맥 협착 환자에서, 경동맥 내막 절제술과 색전 보호 장치를 사용한 스텐트 삽입술의 효과를 비교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무증상 경동맥 협착으로 통상적인 수술 위험성을 가진 환자이었다. 이 연구에서 무증상은 연구 등록 180일 이내에 협착의 동측 반구와 관련된 뇌졸중, 일과성 허혈 발작 및 일과성 흑암시가 없었던 경우로 규정하였다. 경동맥 협착은, 경동맥 분지부 협착(bifurcation carotid stenosis)으로 70-99% 인 것으로 규정하였다. 스텐트 삽입술 시 색전 보호 장치를 함께 사용하였다. 환자들은 5년 동안 추적 관찰하였다. 주요 결과 변수로는 수술/시술 30일 이내의 사망, 뇌졸중 혹은 심근경색 및 수술 1년 이내의 동측 뇌경색으로 설정하였으며, 3 퍼센트-포인트의 비열등성 폭을 설정하였다.

연구 결과, 스텐트 삽입술은 경동맥 내막 절제술에 비하여 열등하지 않았다. 주요 결과 변수는 스텐트 삽입술 군에서 3.8%, 수술 군에서 3.4% 발생하였다 (비열등성 P=0.01). 30일 이내에 발생하는 뇌졸중은 스텐트 군에서 2.9%이며 수술 군에서 1.7% 발생하였다(P=0.33). 30일 이후 5년까지 동측의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는 스텐트 군에서 87.8% 이며 수술 군에서 97.3% 이었으며 (P=0.51), 전반적인 생존율은 스텐트 군 87.1% 및 수술 군 89.4%이었다. 5년의 기간 동안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는 환자의 누적 비율은 스텐트 군 93.1%이며 수술 군 94.7% 이었다.
(P=0.44)

본 연구는 무증상 경동맥 협착 환자에서 스텐트 삽입술이 수술에 비하여 열등하지 않음을 보여 주었으며, 수술/시술 이후의 생존율에 있어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본 연구는 2005년에 시작되었으나 이후 환자 등록율이 저하되어 중도에 중단되었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약물 치료군과 비교하지 않았다는 점도 결과 해석에 유의해야 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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