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뇌 아밀로이드 맥관병증 (CAA: cerebral amyloid angiopathy)는 엽출혈 (Lobar hemorrhage)로 내원한 환자들이 주로 진단을 받게 된다. 최근 영상 기법의 발전으로 뇌출혈의 증거 없이 엽 미세 출혈 (Lobar microbleeds)이 있는 환자들이 흔히 발견된다. 이런 환자들이 엽출혈로 내원하여 CAA로 진단받은 환자들과 비교하여 출혈 위험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최근 발표되었다. CAA로 인한 뇌출혈로 의심되는 환자 316명과 우연히 뇌 영상검사를 통해 엽 미세 출혈이 발견된 환자 63명을 평균 5.3(표준편자 3.8) 년간 추적관찰 하여 뇌출혈의 발생 위험과 사망 위험을 비교하였다. 미세출혈만 있는 환자들과 뇌출혈이 있었던 환자들 사이에 나이 및 성별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고혈압, 당뇨 등의 뇌혈관 위험인자도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미세출혈만 있는 환자들이 뇌 영상검사에서 발견된 미세출혈의 개수가 출혈이 있었던 환자에 비해서 더 많았다. 추척 기간 동안, 미세출혈만 있었던 환자 중 12명 (20%), 뇌출혈이 있었던 환자에서는 86명 (36%)에서 뇌출혈이 발생하였다. 뇌출혈이 있었던 환자들과 비교하여 미세출혈만 있었던 환자들의 상대적인 위험도는 0.58 (95% 신뢰구간 0.31 - 1.06, p = 0.08)로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사망 위험은 미세 출혈만 있었던 환자에서 뇌출혈이 있었던 환자에 비해 1.67배 (95% 신뢰구간, 1.1-2.6) 높았다. 이 연구는 뇌출혈의 병력이 없더라도 미세출혈만 있는 환자들 또한 상당히 뇌출혈의 위험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고령의 환자들에서 엽 미세출혈이 많이 발견되며, 이런 환자들이 장기적인 항응고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장기적으로 엽 미세출혈이 있으면서 항응고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서 항응고치료의 득과실을 따져보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van Etten ES, Auriel E, Haley KE, Ayres AM, Vashkevich A, Schwab KM, Rosand J, Viswanathan A, Greenberg SM, Gurol ME. Incidence of Symptomatic Hemorrhage in Pa-tients With Lobar Microbleeds. Stroke. 2014 Jun 19. pii: STROKEAHA.114.005151. [Epub ahead of print]

출처 : 뇌졸중임상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