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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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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동정맥 기형 환자에서 내과적 치료와 내과적 치료 + 외과적 치료의 비교: ARUBA study
  • 관리자
  • 2014-02-24
  • 조회수 : 7,754

뇌 동정맥 기형 (Cerebral ateriovenous malformation)의 치료는 임상의사에 판단에 따라 중재적 시술, 외과적 제거와 내과적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아직까지 뇌 동정맥 기형을 중재적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 제거할 경우 내과적 치료에 비해 예후 개선 효과가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 ARUBA 연구는 내과적 치료를 받은 군과, 내과적 치료와 중재적 시술을 동시에 받은 군 사이에 예후를 비교한 연구이다. 전 세계 9개의 나라, 39개의 병원에서 18세 이상의 비파열 뇌 동정맥 기형환자를 모집하였다. 각 군당 1:1의 비율로 무작위 배정하였다. 외과적 치료는 수술, 색전술, 정위적 방사선 치료 (stereotactic radiotherapy)를 포함하고 상황에 따라 병합 요법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내과적 치료는 신경학적 증상이 생길 때 마다, 증상에 맞추어 약물을 사용하도록 하였다. 연구는 눈가림 없이 진행되었다. 일차 결과 변수는 사망이나 증상성 뇌졸중이 발생할 때까지의 시간이었다. 2007년 4월부터 2013년 4월까지 환자를 모집하였고, 중간분석 결과 내과적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예후가 더 좋은 것으로 나와 연구는 조기 종료되었다. 총 223명의 환자를 분석하였고 평균 추척 관찰기간은 33.3개월 (SD 19.7) 이었다. 114명이 외과적 치료에 배정되었고, 109명이 내과적 치료에 배정되었다. 내과적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11명 (10.1%)의 환자에서 일차 결과변수에 해당되는 사망이나 증상성 뇌졸중이 발생하였고, 외과적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35명 (30.7%)에서 일차 결과변수가 발생하였다. 외과적 치료를 받은 환자와 비교하여 내과적 치료를 받은 환자의 사망이나 증상성 뇌졸중 발생의 위험도는 0.27 (95% 신뢰구간 0.14-0.54)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내과적 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뇌졸중 (유증상과 무증상) (45 vs. 12, p < 0.0001), 뇌졸중과 관련 없는 신경학적 이상 (14 vs. 1, p=0.0008)이 더 많이 발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비파열 뇌 동정맥 기형의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연구진은 추가적으로 5년 이상의 추적 관찰을 통해 이러한 차이가 이후에도 지속되는지 관찰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Mohr JP, Parides MK, Stapf C, Moquete E, Moy CS, Overbey JR, Al-Shahi Salman R, Vicaut E, Young WL, Houdart E, Cordonnier C, Stefani MA, Hartmann A, von Kummer R, Biondi A, Berkefeld J, Klijn CJ, Harkness K, Libman R, Barreau X, Moskowitz AJ;
international ARUBA investigators. Medical management with or without interventional therapy for unruptured brain arteriovenous malformations (ARUBA): a multicentre, non-blinded, randomised trial. Lancet. 2014;383(9917):614-21.

출처: 뇌졸중임상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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