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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보도자료

[OECD 의료질]韓 뇌졸중·대장암 의료수준 세계 최고…만성질환 분야는 개선 권고
  • 관리자
  • 2017-11-16
  • 조회수 : 6,312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우리나라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서 매년 집계하는 회원국의 '보건의료의 질(Health Care Quality Indicators)' 성과에서 전반적으로 향상된 결과를 얻었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OECD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한 눈에 보는 보건(Health at a Glance)'을 발간했다. OECD가 실시하는 '보건의료의 질(Health Care Quality Indicators)' 프로젝트를 통해 수입된 회원국의 핵심 지표를 망라했다.

2015년 기준으로 작성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뇌졸중과 대장암(colorectal) 진료 성과가 OECD 국가중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외래 약제처방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45세 이상 허혈성 뇌졸중 입원 환자의 30일 치명률(30일내 사망한 입원건)은 3.9%로, 지난 2008년 5.0%에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또 같은 해 OECD 회원국 평균인 8.2%를 크게 밑도는 우수한 수준이었다. 출혈성 입원환자 30일 치명률도 같은 기간 19.8%에서 17.1%로 낮아졌다.

또 한때 OECD 최하위 수준이었던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도 2008년 11.3%에서 2015년 8.1%로 낮아졌다. 아직 OECD 평균(7.5%)에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히 개선 추세다.

암 진료 분야도 암이 유일한 사망원인인 환자의 5년생존율을 의미하는 5년 순생존율(Net Survival)이 대장암은 71.6%, 유방암은 86.3%로 OECD 평균인 63.0%와 85.0%보다 높게 조사됐다. 직장암의 순생존율은 71.0%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환자경험도 '의사의 진료시간이 충분했다'고 느끼는 비율이 77.9%로 높게 나타났고, 의사의 설명을 쉽게 이해한 비율은 87.1%, 궁금한 사항이나 걱정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 환자는 81.7%로 양호한 조사결과를 얻었다.

항생제 등 약제 처방 수준은 여전히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증가 추세에 있던 우리나라의 외래 항생제 사용량은 1일 DDD(약효를 위해 일일간 평균 복용량)는 2014년 1000명당 24.4DDD/일에서 24.3DDD/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OECD 평균(20.61)보다 높다. 광범위 항생제에 해당하는 퀴놀론과 세팔로스포린 항생제는 역시 2015년 기준 1000명당 8.6DDD/일로 OECD 평균(3.5)보다 우위다.

다만 당뇨병 치료에서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 권고된 지질저하제 처방률은 2011년 44.%에서 2015년 61.3%로 증가 추세를 보였고, 고혈압 동반 환자의 당뇨병성 신증 위험을 막기 위한 항고혈압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의 처방률도 85.5%에서 79.9%로 증가했다.

최면진정제류 벤조다이아제핀계 중 장기작용(long-acting)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는 인구 1000명당 192.0명으로 OECD 회원국의 평균(63.7명)보다 높았다. 이는 한번이라도 처방받는 비율이 높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은 관리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성질환 중 천식, 만성폐색성폐질환 등은 관리만 해도 입원으로 이어지지 않는데, 이들 질환의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94.5명, 214.2명으로 모두 OECD 평균 46.7명과 189.8명보다 높았다. 당뇨병 입원율도 인구 10만명당 281.0명으로 OECD 평균(137.2명)의 2배 수준으로 분석됐다. 환자 안전과 관련한 ‘복부수술 후 패혈증 발생률’은 퇴원 10만 건 당 380.6건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

이밖에 조현병 환자의 초과사망비(일반인구집단의 사망률 대비 정신질환자 사망률)은 남성이 4.1%로 OECD 평균 3.6%보다 높았고, 여성도 5.4%를 기록해 평균(4.7%)를 웃돌았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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